신규 1700명 안팎…일상 속 감염 위험 지속
신규 1700명 안팎…일상 속 감염 위험 지속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10.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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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명→2175명→1953명→9일 밤 9시까지 1465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석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일상 속 감염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더욱이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이번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데다 한글날 연휴, 가을 단풍철까지 겹치면서 확산세 차단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465명으로, 직전일 동 시간대 1742명보다 277명 줄었다.

통상 늦은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감안하면 최종 집계는 17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 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말 및 휴일을 지나 주 초반에는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했다가 수요일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기록한 이후 95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로 96일째다.

최근 1주간(10월3일부터 9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살펴보면 2085명→1671명→1574명→2027명→2425명→2175명→195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여전히 감염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는 연일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씩 발생하며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1주일 지역발생 확진자 수를 일별로 살펴보면 1528명→1217명→1118명→1495명→1881명→1650명→146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479명꼴로 발생했다.

비수도권 또한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해 연일 400∼500명대 안팎으로 집계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대체 휴일까지 맞물려 여행객 및 나들이 인파의 이동량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