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3분기 영업익 329억…전년대비 17% 증가
한진, 3분기 영업익 329억…전년대비 17%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0.0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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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6460억…전년 동기 대비 18.4% 늘어
한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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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2021년 3분기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64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7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다만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739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1분기 택배 근로자 환경 개선, 안전 부문 투자 증가 등으로 일시적 비용이 증가한 원인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은 택배 단가 인상과 영업력 강화, 운영효율화로 실적 개선 효과를 유지하며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게획이다.

한진은 올해 동서울 허브 터미널 증설과 원주·세종 허브 터미널을 신설 가동하고 있다. 또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기공식과 서브 터미널 55개소에 휠소터 도입을 계획하는 등 택배 터미널 수용 능력 확충과 자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한진은 해운시장 회복으로 항만하역 사업의 견고한 실적이 유지되고 있으며 부산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참여와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풀필먼트 자동화 설비 도입 등 물류 인프라 확대와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불어 한진은 디지털 환경 변화와 정보통신기술(IT)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s)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임직원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진은 모든 IT 인프라를 AWS 클라우드로 이전해 IT 내·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과 소비자 중심의 최적의 운영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