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검은돈' 또 나왔다… 유동규, 추가 금품수수 의혹
'대장동 검은돈' 또 나왔다… 유동규, 추가 금품수수 의혹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10.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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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수상한 자금거래 정황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사업과 관련한 자금 거래의 형식을 띠고 있으나, 대부분 민간사업자가 수천억원의 개발수익을 독식하게 한 특혜나 정·관계 로비와 관련된 '검은돈'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뇌물·배임 등 혐의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는 토목건설 업체 대표 나모 씨로부터 8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추가로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 본부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위례신도시 민간사업자 정재창 씨로부터 각각 5억원과 3억원을 받은 혐의와는 별개다.

나씨는 2020년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함께 타이어 제조 설비업체 지분을 장외 매수하기도 했다.

당시 나씨는 26억원, 남 변호사는 9억원을 투자해 주요 주주 명단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