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담긴 시럽통' 콘래드 서울 "진심으로 사과, 조사 적극 협조"
'세제 담긴 시럽통' 콘래드 서울 "진심으로 사과, 조사 적극 협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0.07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텔 뷔페 이용객 제공…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 검찰 송치
"전 직원 대상 재교육 실시, 위생·안전 모든 규정 재점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힐튼 콘래드 서울. [사진=콘래드 서울 홈페이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힐튼 콘래드 서울. [사진=콘래드 서울 홈페이지]

힐튼 계열의 콘래드 서울 호텔은 최근 이용객에게 세제가 담긴 시럽통을 오인 제공하고 일부 관계자가 검찰에 송치된 것에 관련해 “큰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관할 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7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업무상과실치상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콘래드 서울 호텔과 호텔 식음료파트 관계자 4명을 송치한 바 있다. 

콘래드 서울은 지난해 11월 뷔페 식음료 코너에서 세제가 담긴 시럽통을 이용객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시럽인줄 알고 세제를 섭취한 이용객은 입에서 거품을 물며 구역질했으며, 호텔은 시럽통과 세제를 같이 보관했고 직원이 이를 오인해 해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래드 서울은 “고객 안전과 안녕은 최우선 과제”라며 “호텔은 위생·안전과 관련된 모든 규정과 절차를 재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위생과 서비스 절차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했고, 이를 통해 이용객에게 최상의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콘래드 서울은 향후 안전과 위생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데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