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도시락김' 출시…ESG 강화
CJ제일제당,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도시락김' 출시…ESG 강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0.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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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소비 마케팅…일회용 스푼 뺀 '비비고 용기죽'도 선봬
CJ제일제당은 플라스틱 절감 차원에서 트레이를 제거한 도시락김과 일회용 수저를 뺀 비비고 용기죽을 잇달아 출시한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플라스틱 절감 차원에서 트레이를 제거한 도시락김과 일회용 수저를 뺀 비비고 용기죽을 잇달아 출시한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이달 중순부터 투명 플라스틱 트레이(받침대)를 제거한 도시락김 ‘지구를 생각한 명가 바삭 재래김’을 판매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도시락김과 용기죽 제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등 잠재 폐기물을 적극 줄여가겠단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우선 이달 중순부터 전국 이마트에서 투명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한 ‘지구를 생각한 명가 바삭 재래김’을 판매한다. 앞으론 다른 유통채널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회용 플라스틱 수저를 뺀 ‘비비고 용기죽’도 11월부터 판매한다. 다만, 올 연말까진 소비자가 필요할 경우 용기죽을 판매하는 편의점에 별도 구비된 일회용 수저를 제공받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도시락김 트레이와 용기죽 수저 제거로 연간 100톤(t) 이상의 플라스틱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 내년 중으로 일회용 수저가 없는 ‘햇반컵반’도 선보일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치소비(지향하는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대신 가격·만족도 등을 세밀히 따져 소비하는 성향) 트렌드 확대에 맞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확대하는 친환경 패키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