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제품 발명한 에디슨빌리지 학생, 질병관리청에 기부
코로나 방역 제품 발명한 에디슨빌리지 학생, 질병관리청에 기부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1.10.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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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여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이코링' 디자인특허등록·상표공동출원
코로나19 방역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발명해 디자인 특허를 등록한 초등학생들이 해당 발명품을 상표 출원 후 질병관리청에 기부했다. [사진=에디슨빌리지]
코로나19 방역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발명해 디자인 특허를 등록한 초등학생들이 해당 발명품을 상표 출원 후 질병관리청에 기부했다. [사진=에디슨빌리지]

코로나19 방역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발명해 디자인 특허를 등록한 초등학생들이 해당 발명품을 상표 출원 후 질병관리청에 기부했다.

6일 경기꿈의학교 에디슨빌리지에 따르면, 정하영(매여울초4), 황인해(곡정초3), 박서현(수원금호초2) 학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이코링’을 연구, 경기꿈의학교 처음으로 지식재산권을 인정받았다.

‘이코링’은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작은 비즈를 활용해 마스크나 옷 등에 걸어 백신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다.

해당 발명품에는 개별 QR코드를 넣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도 쉽게 개인 인증과 백신 여부 확인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포함돼 있다.

경기꿈의학교에선 그간 다양한 발명 수업과 과학 수업이 진행됐지만 지식재산권으로 연결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학생들을 지도한 정디슨 에디슨빌리지 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작은 아이디어도 세상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해당 발명품이 기부로 이어져 뿌듯하다”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청의 지원을 받는 에디슨빌리지는 문제 인식 교육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하고 지역사회의 불편한 점을 인식하고 개선하는 방안을 찾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수업 과정에서 창출된 특허, 상표는 지역사회에 양도된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인식함으로써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지원한다.

수원교육지원청 꿈의학교 담당자는 “이코링을 발명한 학생들처럼 많은 학생들이 꿈의학교에 참여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배우고 경험해 본인의 꿈에 도전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