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국감] 4차 유행 지속 시 일일확진자 5000명?
[2021국감] 4차 유행 지속 시 일일확진자 5000명?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0.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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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수리모델 적용 예측결과…'위드 코로나' 불안
백종헌 "국민, 정부에 실망…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사진=백종헌의원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사진=백종헌의원실]

전 국민 70% 이상의 백신 접종완료로 ‘위드 코로나’ 전환이 기대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악화 시 이달 말 일일확진자가 5000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나타났다.

5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질병청은 현재 시점의 발생율, 전파율, 치명률, 백신접종률 등을 적용한 수리모델을 적용한 결과 4차 유행 지속 시 이달 말 3500명에서 4300명 사이의 일일확진자 발생이 예측됐다.

이어 11월 말 일일확진자는 3300명에서 4900명 사이로 예측됐다.

유행이 악화된다면 이달 말은 5000명 내외, 다음 달은 5000명 이상으로 예상 일일확진자 수가 더 늘었다.

한편 국민은 △백신접종 불신 △백신 이상반응자 인과성 문제 △백신 오접종과 부작용으로 인한 두려움 등 백신접종 전후 국가가 책임지지 않고 나 몰라라 등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여전히 불안감에 휩싸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정부의 관리 소홀로 2014건의 백신 오접종 사례들이 발생했지만 피해보상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종헌 의원은 “위드 코로나를 생활화하기 위해선 백신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사후조치 등이 선제돼야 한다”며 “하지만 국민은 현재 백신 오접종, 부작용에 따른 두려움, 백신접종으로 사망했을 때 정부가 나 몰라라하는 모습 등으로 불안해하며 실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목숨이 걸린 일에 대해 왜 이렇게 무책임하고 행정 편의적으로 대처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국민이 정부를 믿고 백신접종과 방역을 할 수 있게 책임 있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