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기술주 중심 크게 오르며 일제히 상승 마감
美 뉴욕증시, 기술주 중심 크게 오르며 일제히 상승 마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0.06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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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92%↑ S&P500 1.05%↑ 나스닥 1.25%↑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현지 시각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11.75p(0.92%) 올라 3만4314.67에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도 45.26p(1.05%) 상승해 4345.72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일 종가보다 178.35p(1.25%) 뛰면서 1만4433.83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넷플릭스가 5.2%, 애플 1.4%, 알파벳 1.8%, 아마존도 1% 상승했다. 내부고발자 문제로 몸살을 앓으며 월요일 5%나 하락했던 페이스북도 이날 2% 다시 상승 전환했다.

이날 미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국채 수익률 상승, 유가 상승 등 흐름과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여전히 주식에 대한 전망이 견실하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상승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미 CNBC는 JP모건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마르코 콜라노비치가 "최근의 위험 제거가 지속적인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어떤 약세에도 매수를 계속하는 입장을 유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UBS의 마크 헤펠레(Mark Haefele) 글로벌 자산 관리 최고 투자 책임자(CIO) 역시 "미국 의회의 에너지 부족과 재정적 교착 상태도 심리를 약화시켰지만, 우리는 그러한 우려가 과장되거나 곧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식 랠리가 궤도에 다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미 투자자들은 오는 8일 발표될 고용 보고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같은 날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94% 오르며 7077.10으로 종료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1.52% 뛰면서 6576.2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1.05% 상승하면서 1만5194.49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전일 종가보다 1.73% 급등하면서 4065.43에 거래를 끝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31달러(1.79%) 오른 배럴당 78.93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올랐고,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금 가격은 4영업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6.70달러(0.4%) 떨어지면서 온스당 176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