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북통신연락선 오전 9시부터 복원”…재단절 55일만(종합)
북 “남북통신연락선 오전 9시부터 복원”…재단절 55일만(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0.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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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연설하는 김정은.(사진=연합뉴스)
2일차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연설하는 김정은.(사진=연합뉴스)

북한이 4일부터 남북통신연락선을 재가동한다. 북한이 지난 8월10일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개시에 반발해 통신을 재단절한지 55일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월 초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해당 기관들에서는 4일 오전 9시부터 모든 북남(남북)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통신선을 통한 대화에 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측은 “조선 당국은 북남통신연락선의 재가동 의미를 깊이 새기고 북남관계를 수습하며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는 데 선결돼야 할 중대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통신연락선은 북한이 지난 8월10일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데 반발해 단절했다. 이후 김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시정연설에서 복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