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지표 개선·코로나19 알약 효과 소식에 상승 마감
美 뉴욕증시, 지표 개선·코로나19 알약 효과 소식에 상승 마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0.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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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43%↑ S&P500 1.15%↑ 나스닥 0.82%↑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미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10월 첫 거래일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현지 시각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54p(1.43%) 오른 3만4326.46으로 10월 첫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 종가보다 49.50p(1.15%) 뛰면서 4357.0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8.12p(0.82%) 올라 1만4566.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경제 지표 개선과 머크사의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에 반응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 개인소비지출은 7월보다 0.8%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7% 증가보다 0.1%p 높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보다 소비 회복세가 빠르고, 물가 역시 높은 수준은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월가 예상치 59.5보다 높은 61.1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8월 PMI 59.9보다도 1.2p 높은 수치다.

이와 함께 미국의 머크社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용 알약이 코로나19 환자 입원 가능성을 50%가량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른바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99p(8.60%) 내린 21.15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하면서 10월 첫날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4% 떨어져 7027.07로 거래를 마쳤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04% 하락하면서 6517.69로 장을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장보다 0.68% 밀려 1만5156.44로 거래를 끝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32% 하락해 4035.30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5달러(1.1%) 오른 배럴당 75.88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또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1.4달러(0.08%) 상승한 온스당 175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