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564명, 1주일 연속 '요일 최다'…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종합)
신규 확진 2564명, 1주일 연속 '요일 최다'…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종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9.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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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00명대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가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6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2885명)보다 321명 줄었으나,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로 큰 규모다.

수요일 확진자(목요일 0시 발표)로는 최다 기록이다.

이로써 하루 확진자는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4일부터 1주일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하루 네 자릿수 확진자도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86일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2430명→3271명→2769명→2383명→2289명→2885명→2564명이다.

정부는 다음 달 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10월1일) 발표한다.

거리두기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는 전날 밤 회의에서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17일까지 2주 재연장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539명, 해외유입 25명이다.

수도권에서 서울 941명, 경기 879명, 인천 148명 등 총 1968명(77.5%)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대구 73명, 경남 68명, 충북 61명, 충남 55명, 경북 52명, 부산 49명, 대전·전북 각 35명, 강원 32명, 광주 31명, 울산 27명, 전남 24명, 제주 15명, 세종 14명 등 총 571명(22.5%)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481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6명으로, 전날(331명)보다 5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8998건으로, 직전일 5만9689건보다 691건 적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