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LE 패밀리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국내 출시
벤츠, GLE 패밀리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국내 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9.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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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 350 e 4MATIC·쿠페’ 선보여
국내 기준 전기주행거리 최대 66㎞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GLE 350 e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GLE 350 e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E’와 ‘GLE 쿠페’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350 e 4MATIC(The new Mercedes-Benz GLE 350 e 4MATIC)’,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350 e 4MATIC 쿠페(The new Mercedes-Benz GLE 350 e 4MATIC Coupé)’를 지난 29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30일 벤츠에 따르면, 두 모델은 지난 2019년 9월 국내 출시한 GLE의 4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GLE’와 지난해 10월 국내에 완전 변경 모델로 출시된 퍼포먼스 쿠페 SUV ‘더 뉴 GLE 쿠페’에 벤츠의 3세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했다.

벤츠는 이번 더 뉴 GLE 350 e 4MATIC과 더 뉴 GLE 350 e 4MATIC 쿠페의 출시로 세단과 SUV를 아우르는 다양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두 모델의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은 최대 출력 211마력(ps), 최대 토크 35.7킬로그램미터(㎏·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고 출력 100킬로와트(kW), 최대 토크 44.9㎏·m를 발휘하는 새로운 전기 모터가 결합됐다.

전기 모터에 맞춰 설계된 하이브리드 전용의 9G-TRONIC 자동변속기는 전기 모터와 변속기 사이 위치한 토크 컨버터를 통해 원활한 기어 변속과 향상된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 또 31.2킬로와트시(kWh)의 넉넉한 배터리 용량으로 전기 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국내 기준 최대 66킬로미터(㎞), 유럽 국제표준시험방법(WLPT) 기준 96㎞에 달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GLE 350 e 4MATIC’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GLE 350 e 4MATIC’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GLE 350 e 4MATIC과 더 뉴 GLE 350 e 4MATIC 쿠페의 주행 모드는 △컴포트(Comfort) △에코(Eco) △오프로드(Off-Road) 외에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용 모드인 △배터리 레벨(Battery Level) △전기(Electric) 구동 모드가 제공된다.

배터리 레벨은 전기 절약 모드와 같이 작동하며 전기 모터만을 사용하는 주행 환경에 대비해 전기 모드의 사용을 제한하고 가솔린 엔진만으로 주행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배터리의 충전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전기 모드는 전기 주행 퍼포먼스를 극대화한다.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만으로 주행하며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아 전기 모터가 제공 가능한 부분보다 더 많은 전력이 요구될 때만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에너지 회생 수준은 스티어링휠(운전대)의 패들 시프트를 통해서 △D 오토(D Auto) △D+ △D △D- △D- - 등 다섯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두 모델에는 댐핑 조절 시스템(ADS; Adaptive Damping System)이 포함된 에어매틱 패키지(AIRMATIC Package)가 탑재돼 노면 상황, 차량 속도,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지능적으로 조절한다.

불규칙한 노면을 달릴 때에는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해 편하고 안락한 주행을 보장한다. 고속 주행 시에는 셀프 레벨링을 통해 차체 레벨을 낮춰 안정적인 핸들링과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더 뉴 GLE 350 e 4MATIC는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모던 럭셔리의 진수라는 더 뉴 GLE의 디자인 메시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GLE 350 e 4MATI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GLE 350 e 4MATI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차체의 비율은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으로 이뤄졌다. 기본으로 적용된 파노라믹 선루프와 20인치 5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은 더 뉴 GLE 350 e 4MATIC의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더 뉴 GLE 350 e 4MATIC 쿠페의 디자인은 오프로드 차량의 역동성과 쿠페 감성을 자극하는 날렵한 디자인과 우아함이 조화를 이룬다.

더 뉴 GLE 350 e 4MATIC 쿠페에는 AMG 라인이 기본 적용돼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싱글 루브르를 장착했으며 유광 크롬의 언더가드로 SUV 특성을 강조한다. 또 C 필러 하단에 돌출된 근육질 표면은 더 뉴 GLE 쿠페 특유의 강력한 외관을 완성했다.

더 뉴 GLE 350 e 4MATIC과 더 뉴 GLE 350 e 4MATIC 쿠페에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를 비롯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는 도로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Active Speed Limit Assist)와 맵 데이터 기반으로 곡선 구간, 톨게이트, 원형 교차로 등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주는 경로 기반 속도 조절 기능(Route-based speed adaptation)이 추가됐다.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GLE 350 e 4MATIC 쿠페’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GLE 350 e 4MATIC 쿠페’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 기능은 기존 30초였던 재출발 시간이 최대 60초까지 연장됐다. 이외에도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Active Steering Assist), 하차 경고 어시스트 등이 포함됐다.

운전자는 주행 중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통해 차량의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능형 음성 인식, 터치스크린, 터치패드 또는 스티어링 휠의 컨트롤 패널을 이용해 시스템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이외에도 더 뉴 GLE 350 e 4MATIC과 더 뉴 GLE 350 e 4MATIC 쿠페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충전량과 주행 가능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프리미엄 EV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Mercedes me connect)’, 콘서트홀과 유사한 음향 환경을 조성해 주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Burmester Surround Sound System)’, 키레스-고 패키지(KEYLESS-GO Package)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시스템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등 다양한 편의 사양들을 갖췄다.

벤츠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게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두 모델에 탑재된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선도래 기준 최대 8년/16만㎞의 무상 보증을 지원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350 e 4MATIC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350 e 4MATIC 쿠페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1억1460만원, 1억1760만원이다.

요하네스 슌(Johannes Schoen) 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더 뉴 GLE 패밀리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로 국내 고객의 다양한 파워트레인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모델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66㎞에 달하는 뛰어난 전기 주행 가능 거리를 겸비해 효율성은 물론,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동반자가 돼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