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제롬 파월 의장 발언에 혼조세 마감
美 뉴욕증시, 제롬 파월 의장 발언에 혼조세 마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9.3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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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6%↑ S&P500 0.16%↑ 나스닥 0.24%↓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현지 시각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0.73p(0.26%) 오른 3만4390.72로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 종가보다 6.83p(0.16%) 오르며 4359.46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24p(0.24%) 빠져 1만4512.44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발언과 미국 국채 금리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정책 포럼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공급 병목현상으로 내년까지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인플레이션 급등은 강한 수요에 맞추기 위한 공급 제약이 지속한 결과로, 그 효과가 얼마나 크고, 오래 계속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 상승이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이끄는 정황을 포착하면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파월 의장이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54%를 보이며, 전날 1.56%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같은 날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1.14% 상승한 7108.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전날보다 0.83% 오른 6560.80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77% 상승한 1만5365.27로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전일 종가보다 0.53% 뛴 4080.22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46달러(0.61%) 떨어진 배럴당 74.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12월물 금 선물은 14.60달러(0.8%) 하락해 온스당 1722.90달러로 거래를 마감하며,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