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객실승무원, 을숙도 철새공원 지킴이 나서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을숙도 철새공원 지킴이 나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9.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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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교란 식물 양미역취 제거
제주항공 부산지역 객실승무원들이 29일 오전 국내 대표 철새도래지 을숙도의 청정 환경 보존을 위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을 벌이는 모습.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부산지역 객실승무원들이 29일 오전 국내 대표 철새도래지 을숙도의 청정 환경 보존을 위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을 벌이는 모습.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은 국가지정문화재인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의 청정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제주항공은 부산지역 객실승무원들이 29일 한국 대표 철새도래지 부산 을숙도 철새공원을 찾아 습지 주변에서 자라는 생태계 교란 식물 ‘양미역취’ 제거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의 자원봉사 활동 ‘제주항공 느영나영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느영나영은 ‘너랑나랑’의 제주 사투리다. 행사에는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부산지역 객실승무원 20명이 참여했다.

양미역취는 국화과 여러해살이식물로 강한 번식력으로 고유 생물의 서식지를 파괴시켜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는 등 습지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식물이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 외에도 지난 9월18일부터 10월1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을숙도 철새공원을 찾아 쓰레기 줍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의 청정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계속 자연 지킴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