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사흘째 '언론중재법' 협상… 與 단독 처리 여부 주목
여야, 사흘째 '언론중재법' 협상… 與 단독 처리 여부 주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9.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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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경색 우려에 고민 분위기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언론중재법 관련 원내대표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윤호중 원내대표(오른쪽),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왼쪽)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언론중재법 관련 원내대표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윤호중 원내대표(오른쪽),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왼쪽)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29일 본회의를 앞두고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최종 담판에 나선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협상을 한다. 

여야는 지난 27일과 전날에도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결론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지난 27일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주요 쟁점에서 의견 접근을 일부 이룬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며 다시 이견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최대 쟁점인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안에서 '최대 5배'라는 규정을 없애는 타협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관련 독소조항을 완전히 없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열람 차단 청구권을 두고도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도 협상이 무산될 경우 본회의에서 개정안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다. 이달 마지막 본회의는 이날 오후 예정돼있다.

그러나 국감을 앞두고 정국이 경색될 우려가 있어 고심하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30일까지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여야 협상이 모레(30)도 이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