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기준 강화한 '그린 패스' 신규 발급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이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사람에 대해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29일 연합뉴스는 이스라엘 보건부가 10월3일부터 변경된 ‘그린 패스’(Green Pass) 발급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그린 패스는 백신 접종자와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자,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에게 주는 하나의 면역 증명서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에 신규 그린 패스 발급하며 이 증명서가 있을 때만 공공장소 출입이나 대중 행사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신규 그린패스 발급 조건은 부스터샷 접종 후 1주일 지난 경우, 2회차 접종 후 1주일 지난 경우,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자 또는 회복 후 1차례 백신 접종자 등이다. 이들은 접종일 기준 6개월의 새로운 그린패스를 받게 된다.
학교에서 운영되는 유전자증폭 검사를 통해 음성이 확인된 12세 미만 아동·청소년에게는 7일짜리 그린 패스가 나온다.
다만 백신을 2회까지 맞은 사람에 발급됐던 기존 그린 패스는 폐기된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 7월12일부터 장기이식 수술 후 억제 치료 등에 따라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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