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기술 '누리호' 10월21일 우주간다
순수 국내기술 '누리호' 10월21일 우주간다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09.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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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위원회 열고 일정확정…발사 예비일 22∼28일로 설정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 위치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홍보관'을 방문해 우주청소년단 학생들과 홍보관 전시내용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 위치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홍보관'을 방문해 우주청소년단 학생들과 홍보관 전시내용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다음 달 우주로 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9일 ‘누리호 발사관리 위원회’(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1차 발사를 10월21일을 발사예정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발사 예비일은 22일에서 28일까지로 설정했다.

위원회는 누리호 발사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요 관계자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발사 준비현황, 최종 준비 작업, 발사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발사가능기간을 확정했다. 또 발사 예비일은 기상 등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했다.

현재 누리호는 지난 8월 WDR을 마치고 비행모델 조립과 발사대 점검 등 최종 발사 준비를 진행 중이다. 비행기체 단을 분리하고 화약류 등을 장착하고 있다. 10월 중순까지 비행모델 조립 완료 후 발사 2일 전까지 기체점검을 지속할 예정이다.

누리호가 발사될 제2발사대는 발사체와의 통신 연계 현황, 발사 운용을 위한 설비‧시스템을 점검 중다. 오는 10월 중순까지 발사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앞으로 남아있는 발사 준비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다하고자 한다”며 “발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발사가 진행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