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T 전진수, 지스타서 '메타버스'로 포문…이통사 첫 기조연설
[단독] SKT 전진수, 지스타서 '메타버스'로 포문…이통사 첫 기조연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9.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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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1' 개막 콘퍼런스 기조연설자 낙점…'이프랜드' 주제로 연설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CO장이 올해 지스타2021 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선다.[이미지=지스타2021 홈페이지 스크린샷]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CO장이 올해 지스타2021 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선다.[이미지=지스타2021 홈페이지 스크린샷]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CO장이 올해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국내 이동통신사 관계자가 게임전시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 CO장은 최근 산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메타버스 트렌드에 대해 전달할 계획이다.

28일 지스타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11월19일 열리는 지스타2021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에 전진수 SK텔레콤 CO장이 선정됐다. 전 CO장은 ‘메타버스가 가져올 일상과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 CO장은 이번 연설에서 게임, 소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 생활에 들어오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해 현재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 어디로 향해 갈 것인가를 조명한다.

또 최근 SK텔레콤이 선보인 ‘이프랜드(ifland)’를 통해 자사가 그리는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통사 임원인 전 CO장이 지스타 기조연설자로 선정된 배경은 IT와 게임업계 최신 트렌드인 ‘메타버스’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콘퍼런스 기조연설은) 올해 방향성과 게임관련 IT 기술을 조사하고 그에 적합한 연사들에게 참가의향을 묻고 모시는 편”이라며 “메타버스가 게임과 산업계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키노트 연사로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에 대해 SK텔레콤이 게임업계에 본격 진출하면서 보폭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해석한다. 실제 SK텔레콤은 올해 6월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 ‘E3 2021’에 참가해 국내 게임사와 퍼블리상 계약을 맺은 콘솔 게임 4종을 선보였다. 또 오는 30일엔 일본 도쿄게임쇼에도 참가한다. 다만 지스타2021 참가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