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내달부터 ‘주민활력로드 만들기 사업’ 추진
수원, 내달부터 ‘주민활력로드 만들기 사업’ 추진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1.09.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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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앞 효원로 보행친화공간으로 조성

경기도 수원시가 10월부터 경기도청 앞 효원로의 차도 4차선을 2차선으로 줄이고, 보도를 확장해 보행 친화 공간으로 만드는 ‘주민활력로드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다.

경기도청 앞 회전교차로부터 효원로와 향교로가 만나는 사거리에 이르는 350m 구간에서 진행한다. 전주, 통신주 등의 선로를 지중화하는 공사도 함께 이뤄진다.

‘도로 다이어트’ 공사 구간은 도로 양방향 2차로에 불법 주차한 차량 때문에 사실상 4차선 기능을 하지 못했다. 불법주차와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빈번했다. 노후화된 보도블록으로 인한 보행환경 불량, 불법 쓰레기에 대한 민원도 잦은 곳이다.

시는 ‘주민활력로드만들기 사업’으로 효원로를 ‘보행 친화 공간’으로 개선하고, 수원역과 도청 주변·행궁동에 이르는 근대문화 공간을 팔달산과 연결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

사업 구간은 경기도청, 팔달산 벚꽃 산책길과 연결돼 있어 내년 5월 사업이 완료되면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경기도청 앞길을 기존 은행나무를 보존하면서 산뜻하게 조성해 지역 명소로 만든다.

주민활력로드만들기 사업은 시가 추진하는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사업’의 세부사업 중 하나로 2022년 예정된 경기도청 이전과 맞물려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청 앞에 조성되는 주민활력로드를 시민들이 편안하게 걸으며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주민활력로드를 경기도청 봄꽃축제와 연계한 '꽃길 테마로드'로 발전시켜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