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2상 임상시험 시작
화이자,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2상 임상시험 시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9.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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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알약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이자가 27일(현지시간) 성인 2660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PF-07321332) 2상 임상에 들어갔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의 말을 빌려 전했다.

이 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음을 인지한 초기 환자들을 위한 것이다. 독감약으로 보자면 타미플루와 유사하다.

화이자는 임상시험을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한쪽에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를 혼합투여하고 다른 한쪽에는 플라시보(가짜 약)를 복용시킨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는 “이 바이러스 대응하려면 병에 걸리거나 노출된 사람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백신 효과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