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2289명…전국 확산 ‘월요일 최다’
코로나 신규확진 2289명…전국 확산 ‘월요일 최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9.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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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2270명·해외유입 19명…84일 연속 네자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2300명에 육박하며 또 다시 ‘요일 최다’를 기록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289명 추가돼 누적 30만5842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수는 84일 연속 네자릿수 기록을 이어갔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270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837명, 경기 718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에서 총 1678명(73.9%)이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1673명)에 이어 이틀 연속 16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26명 △경북 73명 △경남 63명 △충북 59명 △대전 54명 △충남 46명 △전북 42명 △부산 29명 △광주 28명 △강원 26명 △전남 18명 △울산 17명 △제주 7명 △세종 4명 등 총 582명(26.1%)이다.

지역발생 비수도권 비중은 전날(29.0%)과 비교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30%에 육박한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주 3000명대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들었지만 또 다시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주 월요일(9월 20일, 발표일 21일 0시 기준)의 1729명이다.

국내 코로나19는 ‘4차 대유행’이 석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추석 연휴 인구 대이동 여파가 더해지며 전국적인 대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다음달 개천절(3일)과 한글날(9일)로 인한 2주 연속 나흘간의 연휴가 예정돼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

최근 1주간 신규확진자수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일별로 1720명→1715명→2431명→3271명→2770명→2383명→2289명으로 하루 평균 약 2368명이 나왔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2345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27명)보다 8명 적다.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16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4명으로, 전날(319명)보다 5명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추가돼 누적 24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1%다.

한편,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5만9638건으로이다. 이는 직전일 3만9998건보다 1만9640건 많은 수치다. 이와 별개로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5만664건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