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내달 연휴전 감염고리 끊어야…이동·모임 자제”
김총리 “내달 연휴전 감염고리 끊어야…이동·모임 자제”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9.28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주 방역관리 총력 다할 것…지역축제도 재검토해야”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김부겸 총리.(사진=연합뉴스)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김부겸 총리.(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다음달 개천절(3일)과 한글날(9일)로 인해 2주 연속 나흘간의 연휴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과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감염의 고리를 끊어낸다는 각오로 이번 주 방역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동과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김 총리는 추석 연휴 이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비수도권 확산세를 우려했다.

그는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40%에 육박한 가운데 비수도권의 확산세까지 커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가을 행락철을 맞아 예정된 지역의 축제·행사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김 총리는 “지자체는 엄중한 방역상황을 감안해 불요불급한 축제·행사는 재검토하고 불가피하게 진행하더라도 반드시 별도의 방역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국내 체류 외국인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에 진단검사 확대를 촉구했다.

김 총리는 “외국인 밀집 거주지와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더욱 확대하고, 신분이 불안한 미등록 외국인이 검사·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에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