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늘 최고인민회의… 대남·대미 메시지 나올까
북한, 오늘 최고인민회의… 대남·대미 메시지 나올까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9.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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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의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 최고인민회의가 28일 평양에서 열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6일 제14기 제5차 최고인민회의 소집을 통보하며 이날 회의에서 시군발전법·청년교양보장법 채택과 인민경제계획법 수정 보충과 관련한 문제, 재자원화법 집행검열감독 정형과 관련한 문제, 조직 문제를 토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최근 연이은 담화로 대남 대화의지를 밝힌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 등을 통해 새로운 대남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4월 제14기 1차 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미국에 3차 북미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아니어서 참석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으로 통상 매년 4월 전후로 정기회의를 열어 헌법·법률 개정과 주요 국가기구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

올해는 지난 2012년과 2014년, 2019년에 이어 이례적으로 두 차례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셈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