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일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박모(40)씨가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4개 블록의 아파트사업을 시행했다. 화천대유는 지난 2018년 말 해당 아파트를 분양했으며 입주는 지난 5월 시작됐다.
대장동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화천대유가 시행한 아파트는 분양가가 7억∼8억원대며 현재 가격은 15억원 이상이다.
박씨는 지난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후 최근까지 근무하다 퇴직금 정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 측은 딸 박모씨의 아파트 분양 논란과 관련해 “계약 취소된 회사 보유분을 분양받았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전 특검은 2015년 화천대유 설립 이후부터 특검으로 임명된 2016년 11월까지 고문변호사로 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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