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 우승 '쾌거'…한국인 최초
최경주, 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 우승 '쾌거'…한국인 최초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9.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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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우승 상금 약 3억8000만원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최경주(51)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약 3억8000만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경주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2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였던 최경주는 이날 5번부터 8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이로써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 투어 무대에서 최경주는 한국인 첫 우승 기록을 세웠다. 

2위에는 베른하르트 랑거와 알렉스 체카(이상 독일)가 11언더파 205타의 성적으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2002년 5월 컴팩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한국인 최초로 PGA 정규 투어 대회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시니어 무대에서도 한국인 첫 우승 기록을 남긴 셈이다. 

한편, 최경주는 오는 30일 경기도 여주시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