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2700명대 예상… 전국 대확산 우려
확진자 2700명대 예상… 전국 대확산 우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9.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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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여파가 26일에도 이어진다. 전날 3000명대에 이어 이날은 2700명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2492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각 발생한 확진자 수(2924명)보다 434명 적다.

최근 1주일(19~25일) 나온 신규 확진자 수는 1906명, 1604명, 4729명, 1720명, 1715명, 2434명, 3273명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유행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델타형 변이 우세종 변환, 추석 전후 인구 이동 급증, 진단검사 증가 등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확진자는 급증했지만 중환자늘 줄어드는 추세로 이점은 다행스럽다. 

10월에도 개천절, 한글날 연휴가 이어진다. 이 기간 다시 이동량이 증가해 전국 곳곳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방역 대책 마련에 나서는 한편 국민에게는 최소 2주간은 사적모임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정부는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는 10월 말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놨다. 추가 전파를 최대한 억제해야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에 확산세를 억제하지 못할 시 위드 코로나 등 큰 틀의 방역체계 전환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다라"고 재차 밝혔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