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신한은행, 공공분양 중도금 지원 맞손
LH-신한은행, 공공분양 중도금 지원 맞손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9.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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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양자 대출 '심사 기준 완화·우대금리 적용'
이정관 LH 부사장(오른쪽)과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이 지난 24일 서울시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공공분양주택 중도금 대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LH)
이정관 LH 부사장(오른쪽)과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이 지난 24일 서울시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공공분양주택 중도금 대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LH)

LH가 신한은행과 함께 공공분양주택 수분양자에 대한 중도금 대출 지원에 나선다. 공공주택을 분양받은 사람에 대한 중도금 대출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신한은행과 지난 24일 서울시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공공분양주택 수분양자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한 '중도금 대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LH는 최근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규제에 따라 대출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금융권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LH 공공분양주택 중도금 대출을 알선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공공분양주택 중도금 대출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LH는 현재 시행 중인 대출금 예치 기간을 늘리고, 중도금 대출액을 일정기간 신한은행 계좌에 예치하기로 했다.

심사기준 완화 등 협약에 따른 사항들은 협약 체결일부터 신혼희망타운을 포함한 모든 LH 공공분양주택을 대상으로 적용했다.

LH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분양자는 물론, 청약을 준비 중인 무주택 실수요자는 자금 조달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H 관계자는 "LH와 은행, 수분양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주택 공급은 물론,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 고민 등을 보다 세심하게 살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