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이번 주(9.27.~10.1.)에 총 56건 2739억원 상당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주 조달청 입찰 예정 공사 중 종합평가 방식은 349억원 규모며, 종합심사 방식은 144억원에 달한다. 적격심사와 수의계약 대상은 각각 2240억원과 6억원 규모로 예정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진행 예정인 공사가 총 806억원 규모로 가장 크고 △전북 415억원 △충남 405억원 △전남 304억원 △경남 211억원 △경북 170억원 등 순으로 예정 금액이 많다.
개별 사업 추정 가격을 보면 전북 익산시 수요 '익산시 신청사 건립 건축(토목) 공사'가 349억4000만원으로 가장 높고, 인천교육청 수요 '검단3초등학교 신축공사(계속비)'와 충남아산교육지원청 발주 '탕정고 교사 신축공사'가 각각 212억6600만원과 191억8200만원으로 뒤를 잇는다.
익산시 신청사 건립 공사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4만233㎡ 규모로 추진된다. 낡은 기존 시청사를 철거하고 신청사를 짓는 사업이다.
익산시는 공사 기간 중 임시청사 활용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2024년까지 의회와 다목적홀, 시민교육장, 작은 도서관 등 시민 친화적 공간을 갖춘 새 청사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 집행 예정인 조달청 입찰 공사 56건 중 51건은 지역 제한 입찰 또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 대상 공사다.
이 중 지역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제한 입찰은 35건 총 773억원 규모며, 지역 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하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 공사는 16건이 집행된다. 조달청은 이번 주 전체 입찰 추정 가격의 61%에 달하는 1662억원 상당을 지역 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