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국화꽃 향기에 신월4동 주민 모두 활짝"
"노란 국화꽃 향기에 신월4동 주민 모두 활짝"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09.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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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신월4동, 어울림길 따라 꽃길 조성
(사진=양천구 신월4동주민센터)
(사진=양천구 신월4동주민센터)

서울 양천구 신월4동 주민자치회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을 주민을 위로하고자 국화꽃 길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희망과 행복감을 선사했다.

25일 신월4동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신월4동 주민자치회가 꽃으로 희망을 전하고 얼어붙었던 지역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어울림길 일대에 추진하는 한평 정원 사업의 일환으로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에 위치한 허브뱅크유통(주) 양경옥 대표가 국화꽃(100본 화분 300만원 상당)을 기증해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꽃길을 조성할 수 있었다.

꽃길 조성에 적극 참여한 주민자치회 박기웅 회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주민들이 아름다운 꽃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느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가꿨다. 주민들이 꽃을 보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극복해 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월4동 김재수 동장도 “꾸준히 꽃을 기증해주신 허브뱅크유통 양경옥 대표님과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을 해주신 주민자치회 회장님을 비롯 여러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신월4동이 환경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동이 됐다”고 말했다.

국화꽃길을 지나가는 몇몇 마을 주민들은 “사회적거리두기로 외출이 힘든 시기에 비치된 가을꽃을 보면서 코로나19로 움츠러든 마음에 가을 향기를 가득 담아 가는 것 같다”며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었다.

한편, 허브뱅크유통(주)에서는 매년에 걸쳐 양천구 주민센터와 동대문구 주민센터에 국화꽃을 비롯 다른꽃들을 기증하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