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고발사주' 의혹 수사와 관련해 최대한 빨리 끝내야 선거에 대한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처장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국민의힘 경선 일정을 고려해 수사하고 있는 것이냐'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의 질의에 "정치적 유불리를 고려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혐의점이 확인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소환 조사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 처장은 "가정적인 질문인데,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 13일 윤 전 총장 측은 박지원 국정원장이 고발 사주 제보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그를 공수처에 고발했고, 공수처는 고발인 조사를 마친 후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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