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품질·이미지 제고 등 공공주택 경쟁력 강화 박차
LH, 품질·이미지 제고 등 공공주택 경쟁력 강화 박차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9.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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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모델하우스 건립 프로세스 적용ㆍ새 평면 개발
김현준 LH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경기도 고양시 고양지축 모델하우스에서 공공분양주택 신평면과 인테리어 등을 점검했다. (사진=LH)
김현준 LH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경기도 고양시 고양지축 모델하우스에서 공공분양주택 신평면과 인테리어 등을 점검했다. (사진=LH)

LH가 주택홍보관에 새로운 모델하우스 건립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공공분양주택에 적용할 새로운 평면을 개발하는 등 공공주택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김현준 사장이 24일 경기도 고양시 LH 고양지축 주택홍보관에서 모델하우스 건립 프로세스 개선 및 신평면·인테리어 개발 현황에 대한 현장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LH는 최근 조성한 고양지축 모델하우스에 민간 분양주택 이상 우수한 주택상품 공급을 위해 새로운 모델하우스 건립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그동안 LH 모델하우스는 실적과 가격을 위주로 견본주택 업체를 선발하고, LH 현장 감독원과 시공사 등 현장 관계자 중심으로 실내 마감자재를 비롯한 인테리어 디테일을 결정해왔다.

LH는 고양지축 B1블록을 시작으로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를 통해 공공분양주택에 적용할 디자인 기준을 마련하고, 전문 디자이너가 견본주택에 적용되는 마감자재를 비롯한 인테리어 계획을 직접 수립하는 토탈 디자인을 구현했다. LH 현장감독이 마감자재 선정 과정에 관여하지 않는 등 업무 투명성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LH는 공공분양주택에 대한 대표 평면과 인테리어 매뉴얼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평면과 인테리어 매뉴얼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대상지 및 주거복지 로드맵 지구 등에 적용한다. 

새롭게 개발한 대표 평면은 기존 평면과 차별화된 LH만의 평면으로, 올인홈과 세이프티홈, 프리미엄홈 등 3대 개발전략 하에 개발됐다. 이를 통해 △1~2인 소형가구를 위한 55㎡ △소형과 중형 사이의 틈새수요를 겨냥한 66㎡ △부분임대가 가능한 세대구분형 84㎡ △오픈 발코니가 적용된 유니크형 84㎡등 8종의 평면을 개발했다.

LH는 이번에 개발한 평면이 공공분양주택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준 사장은 현장점검에서 "공공주택의 품질과 이미지 제고는 작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한 LH혁신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다양한 방안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공공주택의 제품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