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기요금 인상에…키움證 "추가 인상 수반돼야"
이번 전기요금 인상에…키움證 "추가 인상 수반돼야"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09.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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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상승 아직 모두 반영 못 해…추가 인상+연료비 하락 절실
(로고=키움증권)
(로고=키움증권)

키움증권이 24일 한국전력공사와 관련, 8년 만의 전기요금 인상에 주목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상폭은 올해 상반기 평균 요금은 104.9원/kWH 대비 2.9%로 지난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에 첫 인상"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서 "한국전력에 따르면 기준연료비(2019년 12월~2020년 11월 평균) 대비 2021년 3분기 누적 실적연료비 상승에 따른 요금 인상 요인은 10.8원/kWH"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전기요금은 1분기 3.0원/kWH 인하, 2~3분기 동결, 4분기 3.0원 인상"이라며 "4분기 인상에도 작년 12월 대비로는 동결인 만큼 아직까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연료비 상승 요인 10.8원/kWH을 반영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전기요금 인상은 kWH당 분기 최대 3원, 연간 최대 5원의 제한이 있어 빠른 실적 정상화를 위해 추가 요금인상과 더불어 석탄·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하락이 동시에 수반돼야 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키움증권은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