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국내 화학사 첫 'ESG 전용 펀드' 500억 규모 조성
롯데케미칼, 국내 화학사 첫 'ESG 전용 펀드' 500억 규모 조성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09.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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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위원회 1호 안건 의결…롯데벤처스 운용 맡아
롯데케미칼 로고.
롯데케미칼 로고.

롯데케미칼은 국내 화학사 중 처음으로 5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

24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자사 ESG위원회는 지난 23일 제1회 위원회를 개최하고 1호 안건으로 ‘롯데케미칼 ESG펀드’ 조성을 의결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16일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정립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ESG 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이번 펀드 조성은 지난 2월 롯데케미칼이 발표한 ‘그린 프로미스 2030’ 친환경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투자를 실행하기 위한 차원이다.

해당 펀드는 롯데케미칼이 출자하고 롯데벤처스가 운용을 맡는다.

롯데케미칼과 롯데벤처스는 기존 이노베이션펀드 1·2호 운용을 통해 화학신소재, 차세대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유망 기술의 조기 확보를 위해 선제적 투자를 진행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에 신설된 ESG펀드를 통해 △청정수소 생산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플라스틱 재활용 △에너지 효율화 등 탄소중립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친환경 전략 실현을 위한 선제적 핵심기술을 확보한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롯데케미칼 ESG펀드는 전문 펀드 기능을 살려 친환경 전략과 연계한 사업모델 발굴과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