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우려 여파 두 달 만에 최고치
국제유가, 공급 우려 여파 두 달 만에 최고치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9.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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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5% 상승한 73.30달러로 전날 거래 마쳐
현지 시각 2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7달러(1.5%) 오른 배럴당 7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CME그룹)
현지 시각 2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7달러(1.5%) 오른 배럴당 7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CME그룹)

국제유가가 원유공급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 2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7달러(1.5%) 오른 배럴당 7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7월20일 이후 두 달 만에 최고치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은 전날 미국 원유 재고가 350만 배럴에서 4억1400만 배럴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식 등 위험 자산이 상승하며 유가를 떠받쳤다.

이밖에도 중국 헝다그룹 달러 채권에 대한 단기적인 채무 불이행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바바라 람브레히트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테이퍼링 덜 매파적인 의도를 사전에 통보함으로써 경제 낙관론이 작용했다"면서 "이는 궁극적으로 미국 석유 수요를 가리킨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