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글로벌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 미부과 결정
남아공, 글로벌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 미부과 결정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09.24 0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강업계 아프리카 수출 불확실성 해소 평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한국을 비롯한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치를 부과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무역위원회(ITAC)이 지난 17일(현지시각) 글로벌 철강 세이프가드 조사 최종판정에서 조치부과 없이 조사가 종결되었음을 관보 게재하고 우리 정부에 22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대해 철강업계는 연평균 22만5000톤(t) 규모에 달하는 아프리카 철강 수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세이프가드 조사 절차 진행에 따라 양자·다자 계기에 우리 측 우려를 남아공 당국에 전달하고 긴밀한 민관공조를 통해 적극 대응했다.

정부는 남아공 당국에 조사의 조속한 종결 촉구하고 조치부과가 불가피한 경우 우리 수출품목의 조치예외를 요청하는 등 등 업계 의견을 반영한 정부의견서를 서면 제출했다.

정부는 이 외에도 공청회와 세계무역기구(WTO) 세이프가드 정례위원회 발언 등을 통해 다자적으로도 WTO 협정 비합치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11월 예비판정에서 별다른 잠정조치가 부과없이 조사가 지속됐으면 최종적으로 조치 미부과 결정이 나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아프리카 수출시장의 수입규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