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단독 수입한 '잭슨 자몽' 30% 할인 판매
이마트, 단독 수입한 '잭슨 자몽' 30% 할인 판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9.23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필 과일 인기 겨냥…"품종 다양화로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잭슨 자몽[이미지=이마트]
잭슨 자몽[이미지=이마트]

이마트는 ‘잭슨 자몽’을 23일부터 일주일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약 30% 할인 판매한다.

‘잭슨 자몽’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원산지로 과육이 노란 ‘화이트 자몽’으로 당도가 높고 쓴 맛이 덜한 신품종이다. 잭슨 자몽의 당도는 12브릭스 내외로 일반 자몽의 당도(보통 10브릭스)보다 월등히 높다.

특히 일반 자몽보다 껍질이 얇고 연해 손으로 까기 쉽다.

‘잭슨 자몽’은 이마트 해외소싱팀이 단독으로 수입했으며 현재 이마트만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1~2인 가구가 늘고 귀차니즘 문화(극단적 편리함)가 확산되면서 껍질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거나 쉽게 껍질을 깔 수 있는 ‘이지필(easy-peel)’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어 ‘잭슨 자몽’을 수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가 올해 1~8월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지필(easy-peel) 과일들의 매출 신장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샤인머스캣 등 껍질 채 먹을 수 있는 청포도는 지난해 78.6% 성장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매출이 97.4% 늘었다.

같은 기간 체리 13.3%, 토마토 24.4%, 딸기 20.2% 등 다른 이지필(easy-peel) 과일 역시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최근 트랜드인 ‘고당도’와 ‘이지필’를 모두 갖춘 ‘잭슨 자몽’ 역시 출시된 지 16일 만에 6톤이 넘게 팔리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신상품이지만 자몽 전체 분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를 가뿐히 넘겼다.

홍소담 수입과일 바이어는 “이마트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맛있으면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잭슨 자몽’을 단독으로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품종 다양화로 오프라인 마트의 본연의 경쟁력인 그로서리를 강화하기 위해 신품종,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이색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