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KBS교향악단 실내악 시리즈 IV 공연
2021년 KBS교향악단 실내악 시리즈 IV 공연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09.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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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실내악 시리즈, 멘델스존 현악 4중주 6번, 프랑크 피아노 5중주 연주
(자료=KBS교향악단)
(자료=KBS교향악단)

올해 KBS교향악단 실내악 시리즈의 마지막 연주회가 오는 28일 오후 8시에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 흔적’ 이라는 제목으로 KBS교향악단 유신혜, 권혁진, 유우정, 유소향, 유미향이 출연하여 멘델스존 ‘현악 4중주 6번’ 과 프랑크 ‘피아노 5중주’ 를 연주 한다.

멘델스존과 프랑크의 곡은 모두 가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열망과 슬픔을 주제로 하고 있다.

멘델스존 현악 4중주 6번은 멘델스존의 소울메이트였던 누나의 죽음에서 비롯된 상실과 충격, 그리움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멘델스존이 작품 완성 두 달 후 누이와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 알려져 유명해진 곡이다.

프랑크의 피아노 5중주는 파리음악원 교수였던 작곡가가 남몰래 사랑했던 제자와의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좌절과 분노를 그린 작품이다.

공연에 출연하는 유신혜 부수석은 “멘델스존과 프랑크의 작품 모두 사랑에 대한 주제와 낭만적 선율을 가지고 있어 지금과 같은 가을에 더 없이 잘 어울린다.

특히 관객들이 프랑크의 곡에서 주제가 전 악장에 걸쳐 어울려지는 것을 발견한다면 한껏 듣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올해 KBS교향악단은 1월 비엔나의 새아침, 4월 Spring & String, 7월바흐의 세 가지 선물, 9월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총 4회의 실내악 연주회를 기획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올해 네 번의 실내악 연주회를 통해 연주자와 관객이 가깝게 마주해 작곡가의 의도를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객과 가까이 하는 좋은 연주회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티켓 가격은 S석 3만원, R석 5만원이고, 자세한 사항은 (재)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