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후·위험시설 148개소 안전점검 추진
대구, 노후·위험시설 148개소 안전점검 추진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1.09.23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부시장 단장 국가안전대진단 추진협의체 구성

대구시는 오는 27일부터 10월27일까지 재난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노후·위험시설에 대해 지역 안전관리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해 일제히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재난 예방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중앙정부, 지자체,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안전문화운동 성격의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하고, 매년 대대적인 시설점검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해소대책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대구 국가안전대진단 중점점검대상 시설은 중앙부처 선정기준과 시민들의 설문조사, 지역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기준을 설정해 자율적으로 노후·위험시설 148개소를 선정했다.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민간전문가와 관리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점검 실시로 점검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드론 등 첨단기술과 시설별 안전점검가이드를 활용해 수준 높은 점검이 되도록 하며, 특별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 수칙’을 만들어 배부했다.

중점점검대상 시설에 포함되지 않은 다중이용시설 등 민간시설에 대해서도 관리주체가 자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시설별 안전점검가이드 등을 적극 지원한다.

더불어 시민이 직접 위험요인을 신고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를 적극 홍보해 안전한 사회문화 조성에 시민이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신고된 사항은 담당부서에 분류돼 현장점검을 통해 즉시 조치하고 결과는 신고자에게 알려준다.

시는 국가안전대진단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지역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대구 국가안전대진단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이 사회전반의 안전수준과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사회적 안전문화운동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