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FOMC·헝다 리스크 반영해 하락
[마감 시황] 코스피, FOMC·헝다 리스크 반영해 하락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9.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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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23일 코스피가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23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중국 헝다그룹 관련 리스크를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93p(0.41%) 내린 3127.5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6.87p(0.54%) 내린 3123.64에서 출발해 전장 대비 하락세를 지속했다. 다만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와 중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차츰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592억원을 순매수한 한편, 개인과 기관이 3102억원, 227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3.57%)과 은행업(-2.09%), 비금속광물업(-1.92%)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한편, 통신업(+1.95%)과 의료정밀업(+1.75%), 화학업(+1.55%)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외국인 순매수가 확대되고 중국 시장이 상승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헝다그룹이 40억 위안 규모의 채권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중국 내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6p(0.94%) 내린 1036.2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5.74p(0.55%) 내린 1040.38로 시작해 전장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553억원, 139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한편, 개인 투자자가 65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업(-3.39%)과 건설업(-3.39%), 정보기기업(-2.76%)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한편, 방송서비스업(+1.90%)과 오락·문화업(+1.75%), 통신방송서비스업(+1.58%)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