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립황등도서관이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에 선정됐다.
도서관은 23일 "문체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 선정돼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황등면민들뿐만 아니라 익산시민들에게 코로나 블루를 이겨낼 수 있는 문화행사를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황등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길 위의 인문학’은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보급형 프로그램으로 공공도서관을 통해 문화, 역사, 예술 등의 지역 인문가와 주민들이 현장과 생활 속에서 함께 하는 인문학 강연과 체험으로 이뤄진 최고의 인문독서 프로그램이다. .
올해는 ‘힐링 그림책’을 주제로 진행 중이다. 17일에는 지역작가인 김혜경 선생님과 함께 ‘기억과 삶을 기록한 엽서 만들기 체험’을 진행,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지난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수업에 참가한 수강생은 “코로나19 시대에 심적인 우울감 극복을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길 위의 인문학’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익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나 황등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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