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헝다 위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소지"
한은 "헝다 위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소지"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09.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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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요인들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방침
한국은행. (사진=신아일보DB)
한국은행. (사진=신아일보DB)

중국 헝다그룹의 채무상환 불이행(디폴트) 위기 등을 계기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한국은행이 전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등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국은행은 이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 방안을 상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한은은 23일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추석 연휴 기간 및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등을 주제로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 헝다그룹 위기도 논의됐다. 헝다그룹은 23일 지급 예정인 위안화 표시 채권 이자 중 일부를 해결했다고 밝혔지만 달러화 표시 채권 이자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한국은행은 국제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고 헝다그룹 영향을 분석했다. 다만, 부동산 관련 부채누증 문제가 현실화된 것인 만큼 동 사태의 전개상황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행은 미국 FOMC 결과는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으나 테이퍼링 종료 시점이 앞당겨지는 등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국은행은 "향후 미 연준 등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중국 헝다그룹 사태 전개상황 등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방안을 상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ogo84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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