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금리 0.8%로 추가 인하
양천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금리 0.8%로 추가 인하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09.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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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연1.5%→연 0.8% 변경, 은행 최소 업무원가비율(0.8%) 적용
하반기 구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신청자 및 기존 융자 대상자 해당
올해 17일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 적용
(사진=양천구)
(사진=양천구)

서울시 양천구는 장기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경제위기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양천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금리’를 추가로 하향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융자금리를 한차례 조정(2.0% → 1.5%)한 바 있으나 코로나19의 재유행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점차 가중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행 최소 업무원가 비율(0.8%)을 적용해 융자금리를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2021년 하반기 양천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신청 업체와 더불어 기존에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융자받은 업체도 포함된다.

적용기간은 2021년 9월17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로 한시적인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융자 신청대상으로는 양천구에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제조업은 3억원 이내, 도·소매업 및 기타 업종은 8000만원 이내다.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이며 사회적기업, 벤처기업, 여성기업 등을 우대하며, 사치 향락 업종은 대출에서 제외된다.

구는 이번 금리 인하 조치로 소상공인의 대출이자 부담이 상당 부분 감소해 코로나19로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큰 힘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양천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지난 1993년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시설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 운용해오고 있다. 올해는 총 50억원의 기금을 지원한다. 상반기에 15억원을 집행했고, 나머지 35억원은 하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다만 2021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신청은 이미 접수 마감됐으며, 융자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2022년 1월 중에 접수하면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