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이재명 지사, 왜 1원도 안 받았다고 강조하나"
이준석 대표 “이재명 지사, 왜 1원도 안 받았다고 강조하나"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9.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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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왜 갑자기 1원도 안 받았다고 강조하나”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21일 SNS를 통해 “화천대유 대표는 먼저 선제적으로 '이재명 지사와는 관계도 없고, 돈을 준 적도 없다'고 이야기하는지 궁금하다”며 “진짜 아무 관계 없으면 보통 이재명 지사야 어떻게 되든지 자기 이야기만 하는 게 상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따.

이 대표는 이어 “사실상 지자체가 인허가와 관련해서 협조하고, 판교 바로 밑에 분양이 안 될 리가 없는 금싸라기 땅에 어떤 리스크가 존재해서 이런 엄청난 분들의 자문이 필요했는지 이제 대충 얼개가 잡혀간다”고 지적했다.

화천대유는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한 업체다. 해당 업체는 출자금 대비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정치권 등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성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표는 이 지사와의 개인적 친분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지사와 개인적 친분이 없다”며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증인으로 법정에서 한 번 본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 역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비리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를 사퇴하고 공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온갖 왜곡과 음해, 흑색선전을 헤치고 저 이재명이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살펴봐 주십시오”며 “제 삶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이었다. 두려움 때문에 할 일을 피하지 않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돈과 명예 온갖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며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