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어떻게 살았는지 봐달라"
이재명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어떻게 살았는지 봐달라"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9.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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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글 게시…대장지구 의혹 적극 대응
이재명 페이스북. [사진=해당 페이스북 캡쳐]
이재명 페이스북. [사진=해당 페이스북 캡쳐]

여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온갖 왜곡과 음해, 흑색선전을 헤치고 저 이재명이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국민과 함께 어떤 일을 해냈는지 살펴봐 달라”며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가시밭길 헤쳐서라도 새로운 길을 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누구나 개혁을 말할 순 있지만 반발과 고통을 감내하며 할 일을 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이유”라며 “기득권의 반발을 감수할 용기, 난관을 이겨내는 추진력 없이 개혁은 한 발자국 떼기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 “두려움 때문에 할 일을 피하지 않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돈과 명예 온갖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며 “제 삶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성남 대장지구 개발사업 의혹을 두고 여러 비판과 견제가 이 지사에게 집중된 것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선 경선 승부의 키가 될 이번 주말 호남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대장지구 의혹이 추석 밥상머리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단 판단에 자신의 결백을 거듭 강조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지사는 “멈추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은 주권자에 대한 배신이기에 국민이 준 권력 제대로 안 쓸 거면 정치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견디고 돌파하며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 기회를 주시면 어떤 경우에도 어떤 난관도 뚫고 반드시 길을 만들겠다”며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