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마존 무단벌채, 10년 새 최대 규모
올해 아마존 무단벌채, 10년 새 최대 규모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09.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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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파괴된 5228㎢ 대비 50% 증가
브라질 연방경찰이 목재 불법 반출 현장을 단속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출처=브라질 연방경찰]
브라질 연방경찰이 목재 불법 반출 현장을 단속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출처=브라질 연방경찰]

올해 무단벌채로 인한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는 최근 10년 새 가장 극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의 환경 관련 비정부기구(NGO)인 인간·환경·아마존 연구소(Imaz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무단벌채로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은 7715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파괴된 5228㎢보다 50%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 올 1월부터 8월까지 기준 지난 2012년 이래 최대 규모다.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주요 원인 중 하나론 화재가 꼽힌다. 실제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화재는 2만8000여건이다.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는 농경지와 목초지를 확보하기 위한 고의적인 방화가 주 원인으로 지적된다. 환경단체들은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가 기후변화와도 긴밀하게 관련됐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 상황이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