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기간 고속도로 쓰레기 '몸살'…평소보다 2.4배↑
명절 기간 고속도로 쓰레기 '몸살'…평소보다 2.4배↑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09.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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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전년보다 줄었지만 많은 양 무단 투기"
추석 전날인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록 상·하행선 모습. [사진=연합뉴스]
추석 전날인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록 상·하행선 모습. [사진=연합뉴스]

명절 기간 고속도로에서 나오는 쓰레기 양이 평소보다 2.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명절 기간에 발생된 고속도로 쓰레기는 일평균 46톤(t)이다. 평소 하루 평균 쓰레기량인 19t보다 2.4배에 많은 수치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쓰레기 양은 3만4915t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6042t, 2017년 6867t, 2018년 7509t, 2019년 7583t, 2020년 6914t이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이동량이 줄어들면서 전년보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양이 무단으로 버려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무단투기의 위법성을 알리고 관리·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도로교통법은 고속도로에서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할 경우 과태료와 벌점을 부과하고 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