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5명, 동영상 자기소개 평가 '부정적'
구직자 10명 중 5명, 동영상 자기소개 평가 '부정적'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9.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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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중 40% "영상 요구 시 지원 포기"

구직자 10명 중 5명은 동영상 자기소개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0명 중 4명은 동영상 자기소개를 요구할 때 지원을 포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20일 사람인이 구직자 926명을 대상으로 '동영상 자기소개 평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5.3%가 '부정적'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답을 한 이유로는 '자기소개 외 새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부담된다'가 61.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외모나 제작 실력이 반영돼 객관성이 떨어진다(54.3%) △영상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세대가 불이익을 받는다(38.7%) △대리 제작 등 부정행위가 많을 것 같다(31.8%) △인사담당자가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못 볼 것 같다(19.7%)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동영상 자기소개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구직자는 44.7%로 나타났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유로는 △더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40.8%) △자기소개서보다 몰입도가 높을 것 같다(39.4%) △작문이 약한 사람도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아서(32.6%) △면접 전 면접관이 지원자를 친숙하게 느낄 것 같다(28.3%) △영상에 익숙한 젊은 세대 친화적인 것 같다 (18.1%) 등 순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전체 응답자 중 43.6%가 동영상 자기소개서를 요구할 때 지원을 포기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포기 의사를 밝힌 것은 경력 구직자가 51.2%로, 신입 구직자 36.7% 대비 많았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