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차 예방접종률 71.1%…2차 접종률 43.2%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률 71.1%…2차 접종률 43.2%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9.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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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 완료 3650만명, 2차 완료 2217만명
추석 연휴 이동 및 접촉 확대…'실내 환기 및 마스크 착용 철저' 당부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이 20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영상 화면 캡쳐)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이 20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영상 화면 캡쳐)

방역당국은 20일 0시 기준 코로나 1차 예방접종률이 7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2차까지 접종을 마친 국민은 2200여만명으로 접종률이 43%를 넘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질병관리청은 20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자는 전 국민의 71.1%, 18세 이상 인구의 82.7%에 해당하는 약 3650만명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차까지 접종을 마친 국민은 약 2217만명으로 전 국민의 43.2%라고 덧붙였다.

연령대별 1차 접종률은 60대가 93.8%, 70대와 50대 92.8%, 80세 이상이 83% 순으로 집계됐다. 50대 이상 연령층은 92.1%, 그리고 18~49세 청장년층의 73.5%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비율은 70대가 89.4%, 60대가 87.3%, 80세 이상이 79.7% 순이었다.

방역 당국은 18~49세 사전예약 대상자의 예약률은 72.3%로 마감됐다며, 이미 접종을 받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예약한 대상자를 고려하면 인구 대비 약 84.4%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백신접종 뒤 이상반응에 관한 신고현황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총 5718만여 건 중 24만2656건으로 신고율은 0.42%로 집계됐다.

신고 사례 중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이 95.9%, 중대한 이상반응은 4.1%였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51%, 화이자 백신 0.35%, 모더나 백신 0.51%, 얀센 백신 0.58%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잘 관찰하고, 평소와 다른 신체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뒤 이상반응 의심환자에 대해 심근염, 심낭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길랭-바레증후군 등의 신속한 진단·치료 그리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도 철저히 할 것을 부탁했다.

방역당국은 추석연휴를 맞아 인구이동과 접촉이 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추석 전에 상당히 많은 접촉과 또 이동량 증가가 수치로 확인됐다"며 "이로 인해서 (코로니19) 환자는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추석으로 인해 접촉 증가로 인한 환자 발생은 증가요인이 더 많다며 명절 기간 중 국민 모두가 방역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아쉬우시더라도 만남의 시간을 조금만 줄여주시고, 조금 과하다 싶은 생각이 드실 정도로 환기는 자주 하여 주시기 바한다.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고, 명절을 즐겁게 보내신 이후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시면 바로 검사를 받아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