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둔 수도권 자영업자, 평균 부채 3억3000만원
직원 둔 수도권 자영업자, 평균 부채 3억3000만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9.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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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구 중 7가구 '부채 부담' 토로
코로나19 중소상인·자영업자 대책 마련 촉구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집합금지·제한·피해업종 추가 긴급재정지원, 상가임대료 대책 마련, 강제퇴거 금지'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중소상인·자영업자 대책 마련 촉구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집합금지·제한·피해업종 추가 긴급재정지원, 상가임대료 대책 마련, 강제퇴거 금지'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수도권서 직원을 두고 일하는 자영업자의 평균 부채가 3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영업자의 73.5%가 부채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부채가 있는 가구 중 직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평균 부채는 지난해보다 3659만원(12.4%) 증가한 3억314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국의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가 8.1% 늘고 전국 자영업자 가구 전체의 평균 부채가 6.6% 늘어난 것과 비교해 1.5~2배 높은 증가율이다.

이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충을 토로한 수도권 자영업자의 부담이 더 크게 가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에서 직원을 둔 부채가 있는 자영업자의 73.5%는 부채가 ‘약간’ 또는 ‘매우’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22.1%는 부채 전망을 묻는 질문에 ‘부채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