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추석기간 '미국에'…BTS와 함께, 연설까지
문재인 대통령, 추석기간 '미국에'…BTS와 함께, 연설까지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9.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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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뉴욕행 비행기 올라, 23일까지 3박5일 '방미'
유엔총최 참석 기조연설…BTS도 유엔무대 오른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9일) 미국 뉴욕행 비행기에 오른다. 추석연휴 기간 한국이 아닌 미국에 머물며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특히 이번 미국 방문에는 세계적인 스타 방탄소년단(BTS)이 동행, 글로벌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제76회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19~23일 총 3박 5일 일정으로 이날 미국으로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우선 현지시간으로 19∼21일 뉴욕에 머물며 유엔총회 관련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BTS가 청와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왼쪽 4번째)과 BTS가 청와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20일에는 ‘SDG모먼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에 참석한다. 국제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는 이 자리에는 BTS가 함께 한다. 대통령 문화특서로 임명된 BTS는 이날 유엔 무대에서 연설까지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BTS와 함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SDG모먼트 기조연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아 우리 정부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뉴욕 일정 중 유럽연합(EU) 의장국 정상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 일정도 진행한다.

21일에는 알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을 접견하고 한미 백신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후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한다. 이어 방미 일정 마지막날인 22일엔 펀치볼 국립묘지 및 독립유공장 훈장 추서식과 한국전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23일 저녁 귀국한다.

kja33@shinailbo.co.kr